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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선 Feb 22. 2024

2월 22일

조금 애를 쓰긴 했나보다.

2022년 12월에 기도와 애도에 대해 두편의 원고를 기고하면서 아직은 쓰는데 그리 감을 잃지는 않았나 보다 싶었다. 다시 글을 쓰기로 했다.

그럼에도 글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가, 선물로 받은 책,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한 젊은이가 지나갔다>를 숨가쁘게 읽으며, 그 속도감이 나를 몰아갈 것만 같았다.

가제를 정했다. <책과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사람들과 살아가는 하루들>

그동안 써온 일기를 계속 쓰면서 한편으로는 에세이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충분한>과 <몸을 돌아보는 시간>의 내용을 제외한 2016년 5월 19일부터 2024년 2월 2일까지의 일기를  정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2023년 12월 10일부터 교정을 시작해 오늘까지

A4 350p분량을  250p로, 또다시  191p정도로 다듬었다.


몇몇 분의 조언을 토대로 출판사 몇 곳을 정해 어느 정도의 term을 두고 순차적으로 투고할 계획이다.


일단은 원고가 마무리되어 조금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까 했는데, 어제부터 오늘까지 드라마 <어사와 조이>를 정주행하고 있다.


그동안 애를 쓰며 긴장해서였나? 책상에 앉지 않게 되지 않는다.


길게는 10년쯤 전부터 사놓고 읽지 못한 책부터, 바로 며칠 전 펀딩으로 받은 책까지. 올해 읽어보겠다고  책상에 잔뜩 싸놓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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