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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조희선
Mar 02. 2024
사순절이 어서 지나면 좋겠다
나는정말성실하지않다사순절15일계획한대로정한책읽고저는게유익한걸알지만부담으로오고자유롭지않다.
아침시간잡고싶은책을마음대로잡고때로는아무런기록도남기지않고때로는멍때리기로도족한하루를계획해지킨다는게나같은사람에겐쉽지않다.
매일유치원으로학교로가는아이들직장으로출근하는분들한결같이새벽기도로목회의하루를시작하는분들다고된날들을보낸다.
세상에쉬운일이없고잘되기보다는어려운일이많고살기를포기해야할정도의아픔많은세상이다.
그래서나는어느정도슬플때나에대해안심이된다즐거움은그야말로순간이지만순간적이고작은그즐거움은그야말로짜릿해서감사한삶을살게된다.
어린것들의밝은웃음소리푸른자연매일걷는소박한산책길에서만나는새소리(그러면안도겠지만나는새를좋아하지않는다소리와멀리보이는모습으로족하다)물흐르는소리앙상해진억새풀져가는태양떠오르는달청량한바람식탁위에놓인고운사과한라봉깨끗하게씻겨진온갖채소두부ㆍㆍㆍ
사순절어서지나면좋겠다.
keyword
사순절
슬픔
조희선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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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몸을 돌아보는 시간
저자
전업 주부에서 목사와 교사가 되었고, 은퇴 후 글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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