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by 조희선

퇴원해 집에 왔습니다.

원래 집 떠나면 잠을 못 자 약을 먹어야 하지만, 어제 밤부터 조금 흥분해서 그런지, 약을 먹고도 이틀밤을 꼬박 새워 몸이 힘들긴 하네요.

앞으로의 정국도 여전히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친구가 제 책 《나이가 하는 일》을 읽고 글을 보내줬습니다. 제가 페북에 올린다니까, 그런 정도의 글을 올리냐고 하네요.


사실 그동안 올려주신 리뷰 덕분에 많이는 아니지만 《나이가 하는 일》(조희선, 비공)이

소량씩 팔리고 있고, 또 어떤 분이 올려주시면 또 조금 판매지수가 올라가곤 한답니다.

그동안 리뷰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친구가 제게 보낸 글입니다.


_______


안녕? 희선아~~~

오늘에서야 네가 쓴 책 《나이가 하는 일》 을 다 읽었어.

알바하는 학교에서 틈틈이 읽다보니 이제야 읽었네.

네 책을 보며,너가 다양한 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깊은 생각을 가진걸 알게 되었어.

환경에 대해서 정치에, 경제에도 ...

그리고 젊은 청춘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억울하게 희생된 우리 예쁜 딸과 아들에 대한 아픔을 얘기하는 너의 외침에 , 내 평화만을 생각하고 침묵했던 스스로가 좀 민망하게 여겨진다.

학대받는 동물들을 향한 안타까운 절규는 미처 생각지 못하고 단백질 섭취라는 이유로 즐겨먹던 내 식성을 반성하게도 하네.

노동자들의 시위를 개인의 욕심만으로 치부하는 이들에게

조목조목 이유를 알게 해준것도 마음에 남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일들에

깊은 관심을 갖는 너의 통찰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어.

희선아.

좋은 책 써줘서... 저자가 내친구인것이 자랑스럽더라.

희선아..

너와 형이 그리고 두딸과 사위.

해와 달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


너의 책 잘 읽고

고마운 마음에

책 읽기를 끝내고 든 내 생각을 두서없이 끄적여 봤다.

늘 건강해서 또 다른 책으로 또 만나게 되길 바래.


사진은 며칠 전 만난 비둘기 사진입니다.


*사진은 며칠 전 제가 만난 비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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