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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추리 Mar 29. 2020

넌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트리지만
  모르겠어

세월은 가고
봄은 왔지만
예전 같지 않은
이런 느낌을

조만간  지겠지만
  세월 빠르다는 탓만 하면서
너의 만개를 즐기지 못한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아직 
못다  꽃망울만
보면서 
푸념하는 
오늘
이해해 주길 
바랄 

2020.03.29. 오후 8:39 양재천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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