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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추리 May 15. 2020

아카시아

아카시아

늦은 퇴근길
차에서 내리자 마자 밀려오는 향끗함

아카시아구나

 이 시절에 밀려오는

 향을 아는데
다른 이들도 알까

향기에 잠시 취한다
맘도 편해진다

내가 모르는 사이 
봄은 왔었고
이젠 아카시아 나무가
여름을 알리고 있다

이런 향끗함
이런 좋은 느낌
아직까진 느낄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근데 이런 것도 
제때 

 느끼게  때가 있겠지

이런 생각만 해도
슬퍼진다

2020.05.15. 12:07 AM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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