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

타라라락 타라라락

by 메추리

싸락눈


타라라락 타라라락


한 겨울을 버틴
아파트 담 벼락 밑 낙엽위로
싸락눈이 내린다

타라라락 타라라락
빠른 템포의 리듬이

낙엽위에 펼쳐진다


그 소리에 취해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타라라락 타라라락


오늘밤은 함박눈 보단

싸락눈이다

그래서 퇴근길 발걸음이 더 경쾌한가?


2016.02.22. 밤 10:30분 양재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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