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기

by 메추리

털어놓기


후배를 만났다

요즘 어떻게 사냐 물으니

그냥 멍하니 지낸다 한다


“나도 마찬가지야

이게 무슨 삶인지,

우리 예전보다 더 행복해진 걸까

몰라

이렇게 살아야 할까?”


이런 얘기가 오갔다

후배를 보내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막 털었더니 맘이 편하다


아 근데 오늘 날씨는 왜 이리 좋은거야!


2016년 8월 4일 오후 4:13에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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