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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슬픔 유전자
가족과 도란도란 계란찜과 흰쌀밥을 지어먹는다. 아빠는 이모네 집에 잘 익은 김치 이야기를 한다. 엄마는 흰쌀밥은 바로 지어먹을 때가 맛있다고 한다.
가만히 듣고 있다가 이 순간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슬퍼졌다. 언젠가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지...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난 왜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한 것인가 생각한다.
나는 아마 슬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나 보다.
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 잡학 전문 기자이자 리뷰어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을 글로 쓰며, 생각과 감성의 공존을 담아내는 공감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