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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IDI Jun 27. 2024

번외 | 새벽 걷기 운동 시 참고할 점

새벽 운동, 무작정 걷기 #번외


#번외

고작 21일이지만, 걷기 운동을 진행하면서 내가 사용한 방식이나 나름의 꿀팁을 정리해 본다. (별거 없음 주의)


※ 이 내용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과 의견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개인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서 크게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어 단순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21일 동안 걷기 운동에 직접 사용한 것들

땀복 : 2만 원 대 제품 구입(쿠팡에서 '땀복'을 검색하여 구입함) / 상하의 세트(고무줄 바지 + 지퍼형 상의) / 비닐 소재라서 걸을 때 소리가 요란하지만 땀이 잘 나고 세탁 후에 금방 잘 마른다는 장점이 있음

런닝화 : 있던 것(따로 구입하지 않음) / 끈X, 가볍고 발에 착 감기는 소재

무료 어플 : 타임스탬프(사진에 시간이 기록되어 찍히는 어플) / 바라봄(원래는 강아지 기록용 어플, 산책 기능을 켜면 시간과 이동 경로가 한눈에 보여서 유용함) / 다글로(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주는 어플, 생각 기록용)

판초형 우비 : 있던 것(따로 구입하지 않음) / 걸을 때마다 펄럭거리고 품이 넓어서 불편했음





걷기 운동 시 알아두면 좋을 점들

사람을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다면 이른 아침일수록 좋다. (새벽 5시쯤 추천)

공원 안쪽이나 산책로에 활용하기 좋은 운동기구가 꽤 많다. (본인의 체중을 이용하는 기구가 유용하다. 물론, 나처럼 본인이 가볍지 않은 경우에...)

비가 많이 오거나 땅이 젖어 있을 때는 미끄러운 바닥을 조심해야 한다. (생각보다 정말 위험하다.)

버찌(벚꽃나무 열매)가 많이 떨어진 곳은 피하는 게 좋다. (끈적끈적, 신발 밑창에 씨앗 끼고 난리 남)

우비는 모자 부분에 '챙'이 달려 있는 것이 좋다. '챙'이 없으면 빗방울에 눈을 뜨기가 힘들다. (판초형 우비 비추)

많이 걷고 싶다면 초반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빠르게 가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만의 룰을 만드는 것이 좋다. 마지노선을 정해놓는 것이다. (나는 최소 30분을 넘기는 것, 계단 1코스를 넣는 것을 규칙으로 정했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SNS나 블로그 같은 오픈된 공간에 본인의 운동 계획을 공표?해 놓으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법...)


비 오는 날 미끄러짐 주의 / 판초형 우비 비추(얼굴로 비 다 맞음)





걷기 운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및 느낀 점

'걷기' 운동은 날씨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돈이 안 들고 누구든 가장 접근하기 쉬운 운동인 듯하다. (땀복 구입한 것 외에 들어간 돈 없음,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헤어밴드 구입도 좋을 듯.. 물론 둘 다 꼭 필요하진 않음)

다만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걷다 보면 기분 좋아진다'는 말에 해당이 안 될 수 있다. (누구야... 걷다 보면 땀나고 기분 좋아진다던 사람, 일단 나는 아님)

개인적으로는 걷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보다, 걷고 나서 집에 와 씻고 나면 기분이 좋았다. (그건 정말 상쾌함)

같은 공원이나 산책로라도 매일 동선을 조금씩 바꿔서 구석구석 가보지 않은 길로 이리저리 쏘다니면 단조로움이나 지루함을 좀 달랠 수 있다.

다만 공원 안쪽으로 걸어 다니면 얼굴에 거미줄이 자주 닿는다. (겁나 불쾌함, 대처법 없음...) 대신 길 고양이는 자주 만날 수 있다. (츄르 소지 추천)

잡생각이 많아 괴로운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서 걷기를 추천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무아지경으로 걸을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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