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6월 어느날
한 없이 지친날, 지유에게 들은 응원
딸(지유)
"우리 엄마 오늘 내가 둥가둥가 좀 해줘야겠네??
없는 사실은 아니지만 MSG를 좀 친 버전이야. ㅋㅋ"
"엄마는,
부질없는 거에 집착하지않고
남에게 불편함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누구랑도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고
좋은점은 좋다고 말해주고
나쁜점은 감정을 섞지 않고 말하고
칭찬도 자주 하고
겸손하고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일줄 알고
부질없는 것에 고집부리지 않고
자기말만 맞다는 거지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스스로도 자존감이 높아."
"자존심은
딱 건강한 수준이라서
남에게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오염시키지도 않고
재수없게 만들지도 않아."
"딱 건강한 수준의 자부심과
필요한만큼의 자존감
그런걸 갖췄어."
"엄마, 엄마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
( 이미 감동먹고 가슴이 몰랑몰랑)
엄마(나) - "근데 부질없는게 뭐야"?
딸(지유)
"예를 들면 자녀의 사생활!
내가 일기장쓴거!
부모라면 궁금할텐데
엄마는 절제를 잘한단 말이야
엄마라면 내가 학교나 학원 간 사이에 열어볼 수도 있잖아
근데 그런거 안하잖아."
"부질없고 쓸데없는데, 가지면 좋은거,
알면 좋은거..
약간 쓸데없는 쾌락같은...."
"우리애가 이러고 사는구나 ......
너무 알고싶고 궁금할텐데,
엄마는 그걸 지켜줘
나라도 궁금할거 같거든.. "
"엄마는 그런거 집착안해서 좋아~."
엄마(나) - "내가 몰래 읽었을수도 있잖아."
딸(지유)-
"엄마 그런 사람 아니야~~~~."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는 너란녀석....
딸(지유)-
"그리고 엄마는 온수야
온천탕 하기 딱 좋은 온도.
노곤~노곤하니..
들어가서도 좋고,마셔도 먹어도 좋고..."
"또 우리 엄마는,,,
"줄이어폰" 같애
에어팟 에어팟맥스 그런것들 말고, 난 지금 줄 이어폰 쓰잖아.
훨씬 더 멋지고 예쁘고 날씬한 엄마들이 있는데
난 이어폰같은 엄마가 좋아.."
"엄마는 표현을 잘해줘
사랑한다고 하면 사랑이 다 느껴져
나랑 이야기할때 재밌어 하는것도 다 보여
엄마가 반응하고 웃어주는거 보면
엄마가 나한테 하는 표현이
거짓말 같다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어
엄마랑,얘기하는게 너무 재밌어."
얼마나 많은 관찰과 관심을 가져야
이렇게 어려운 내 마음을
단숨에 채워줄 수 있는걸까?
나도 몰랐던 나를,
오늘도 너를 통해 배운다
(나를 그려준 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