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이의 벤쿠버의 일상 기록
혼자 벤쿠버에서 홈스테이를 하는데
홈스테이 부모님은 너무나 좋으신 어른들이지만
지켜야 할 규칙 가치관 신념을
정말 중요시 여기시는 분인데......(쩜쩜쩜)
벤쿠버살이 2개월차
딸(지유)-
엄마, 군주론 마키아벨리가 여기 있어
나에게 줄줄 읊으셔
내가 모르겠냐고요 ~~
저녁밥상에서 맨날 하는 말씀이 ~
"너가 트라이해야, 내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뭐든 추라이 해봐."
마치 교양있고 자존감 높은
김동옥 할머니(외할머니)를 보는거 같아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김동옥 할머니가 여기 있어
차를 탔는데 앞머리 빗고 있으면
"스위뤼?" 하면서 전혀 스위티하지 않는데
머리는 집에 가서 빗지 않을래?" 라고
예의 지키는것도 엄청 말하셔
그리고 옷에 뭐가 뭍어서
어 이거 비싼거 새로 산건데... ~~라고 했더니
"스위뤼?? 옷이 중요한게 아니야
니 몸이 훨씬 더 중요한거야
너가 더 소중하고 비싼 값어치를 가진 아이지."
Aㅏ..............
가만히 두면 바나나가 초록에서 노랑색으로 바뀌는거 몰라?
왜 이리 당연한 말을 하시지?
군주론 보고 모두가 군주가 될 거였으면
이 나라에 천민이랑 양반들이 어디있겠어요
계급사회가 왜 있겠냐고요오~~
보고도, 알고도 안 지키니까!!!!!
다 지키기가 어려우니까 그런거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부모를 봉양하고
아랫사람을 존중하며
윗사람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그런 올바른 사람이,
전지구 80억 인구에 얼마나 되겠냐고요~~~
그걸 지키는 사람이 많았으면
80억 인구가 다 왕이었겠지...
우리 지구는 200개 국가가 아니라
80억 개국이 될 수도 있었겠지
우리 모두가 군주가 될 순 없어 ~~
아놔..
근데 이 와중에 잘 못~ 알아 들어서
쏘리? 파든? 하는 내가 너무 현타와 ㅜㅜ
그러개 ㅋㅋ
모두가 군주가 될 수 있다면
80억개 국가가 되었겠지.
그럼에도"너의 꿈을 펼쳐라."
"너는 옷보다 소중한 가치가 있단다."
"너가 추라이를 해야 내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라를 말을 일상에서 듣다니..
대한민국은 유투브나 쇼츠에서나 듣는 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