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초3 작품, 배 배 배

by 즐거운아줌마

겨울방학 동안 특수학급 초등 2학년 수호와

함께 미술 수업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수호가 미술 재료가 마음에 들었는지
수업 시간 내내 집중해서 정말 열심히 그렸다.

담당 선생님 말씀으로는
수호가 직접 그림을 그린 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동안은 스케치가 그려진 그림에
색칠만 해왔다고...


하나에 집중한 채 눈이 또릿또릿 해진 수호의 표정과
그 작품을 보는데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정형화되지 않은 그림,
자유분방한 선,
그리고 망설임 없는 컬러 선택.


이 색감은
장 미셀 바스키아가 봤어도 칭찬했을 것 같다.


80분 동안 수호는 쉬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고 우리는 하이파이브를 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배 그림을 아마 더, 더, 더 그렸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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