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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ypy Jun 28. 2023

[Oct 16, 2021] Ganghwado Story

첫 번째: 어디든 좋아

차로 하는 여행에

재미 들렸다. 이번엔 강화도였다. 무슨 연유였을까 인스타 알고리즘이 나를 이끌었다. 중간에 친구를 태워서 다시 출발! 운전해서 여행하면 좋은 점은 언제든 어디서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 먼저 간 곳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편가네된장"이다. 좀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분들이 좀 많았다. 하지만 기다리는 공간이 잘되어있고 차도 준비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게 지루하진 않았다. 주차공간도 널찍했고 주차요원님도 계셔서 주차하기도 편했다.

게장 정말 예술이었다. 같이 간 친구가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라 식당 선택은 모두 친구 따라갔는데 너무 좋았다. 근교 여행하는 거라면 꼭 한번 가볼 식당이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우리는 루지를 타러 이동했다. 강화도 루지가 코스가 길어서 꽤 유명하다고 했다. 다소 늦게 도착했지만 알차게 탔다. 인터넷에 할인권도 많이 있는 것 같으니 구입해서 루지를 타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곳곳에 루지포토존도 있고 애들도 어른도 좋아할 만한 곳이었다. 하지만 10월이어서 그런지 다소 쌀쌀했다. 루지도 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것이다 보니 꽤 추웠다. 약한 시간정도 타고 숙소에서 먹을 장을 보러 하나로마트에 갔다. 대도시를 벗어나서 장 보는 건 하나로마트가 대세이지 않을까?


장을 보고 숙소로 가는 길에 "마리마리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셨다. 근교 카페들의 장점이 넓고 여유롭다는 것!


야무지게 간식을 먹고 또다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원래 여행은 먹는 것 아니던가? 이번 저녁은 버섯전골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잔뜩 기대하고 방문했다. 이름이 "단골식당"이었는데 지금도 생각나는 맛이다.


주인분께서 버섯도 다 설명해 주셨는데 신기한 버섯도 많았다. 이것도 버섯이야? 하는 그런 버섯도 있었다. 목이버섯이 버섯인걸 알았을 때의 충격이랄까.


식사도 하고 놀기도 놀고 펜션에 도착하니 이미 그곳은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SNS로 이벤트도 하고 있었고 꽤나 저렴하게 빌렸었다.

각자의 방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우린 다음 날을 기약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별이 유난히 더 반짝이는 강화도였다.



체크포인트: 운전여행의 묘미

렌터카: 110,000 KRW

숙소: 140,000 KRW (1박)

기름: 40,000 KRW

편가네된장: 76,000 KRW

루지: 62,000 KRW (2인)

하나로: 24,140 KRW

마리카페: 14,500 KRW

단골식당: 39,000 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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