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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ypy Jul 03. 2023

[Nov 13, 2021] Chungju Story

첫 번째: 쉼이 필요한 곳

편안하고 쉴 수 있는 곳이

나는 필요했다. 기차로 갈 수 있는 곳은 한계가 있다보니 이번에도 차를 렌트했다. 일전의 여행에서도 느꼈지만 차를 이용할 경우 계획과 다르게 색다른 곳을 방문할 수도 있고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에는 차를 빌려서 친구를 중간에서 태운 다음,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친구의 추천이었던 충주의 선재스테이였다. 가기 전에 "강민주의 들밥"에 도착했다. 솥밥과 한식이 주인 식당이다. 쌈도 잔반찬도 정갈하게 솥그릇에 나오는 것이 향긋한 봄을 씹는 기분이었다.

식사 후에 들른 곳은 충주에서 유명한 활옥동굴이었다. 활옥동굴은 오래전 광산으로써 활약했던 동굴이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이제 체험동굴이 되었다. 활옥동굴은 월요일휴무! 대인은 1만 원이고 동굴 안 카약을 이용하면 1만 3천 원으로 이용가능하다. 꽤나 재미있는 카약이고 투명카약이라서 꼭 이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역사적으로 방문하기 의미 있는 곳이고 더운 여름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동굴도 꽤나 깊어서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방문해야 한다. 우리는 동굴구경을 마치고서 선재스테이로 발걸음을 옮겼다.


좀 늦게 도착했지만 자그마한 뷔페에 초대되었다. 나물위주의 식사와 버섯요리까지 뷔페형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간단히 식사 후, 머무는 곳의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 날 스테이신청을 우리만 해서 원치 않게 독채처럼 이용하게 되는 운을 가졌다.

운전으로 다소 지쳤지만 풀소리와 개구리소리를 벗 삼아 하루를 마무리했다.


체크포인트: 속세에서 벗어난 삶?

렌터카: 120,060 KRW

선재스테이: 160,000 KRW (1박)

들밥: 45,000 KRW

활옥동굴: 20,000 KRW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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