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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ypy Jul 18. 2023

[May 23, 2022] Seoul Story

두 번째: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짧은 시간이었다.

친구랑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데 시간이 너무 없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때, 이중섭전이하던 때라 입장하기 쉽지 않았고 미리 예매하지 못했던 탓에 여기가 국현이구나 만 깨닫고 뒤돌아섰다. 그래서 경복궁 근처로 와서 골목골목에서 사진을 찍었다. 날씨도 좋고 한창 BTS방문으로 주위가 시끌벅적했다.

담벼락에서 그냥 골목에서 멋진 척 예쁜 척 사진도 있고 구경하면서 눈에 "이런 곳도 있었네"라며 풍경들을 담았다.

그리고 친구와 또 다른 추억을 가지기 위해서 시현하다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은 하지 않는데 친구와 연달아 예약하면 스며들듯 두 장의 사진을 연속샷으로 만들어서 사진파일로 제공해 주는데 서로사진 찍고 그런 추억의 사진을 가질 수 있어서 넘 좋았자. 이때 연주작가님이 찍어주셨는데 세심하게 친구와의 사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도와주셨다. 시현작가사진을 찍을 때, 시현하다가 곳곳에 많이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여행지에서 추억을 남기면 좋겠다 했는데 오늘 딱 그랬다. 서울에서 친구와의 추억을 남겼다.

친구가 떠나기 전 마지막 장소는 합정의 79 파운야드였다. 호텔 1층에도 있었는데 정작 커피는 합정점까지 와서 마셨다. 민트색의 카페인데 파운드케이크도 맛있고 내부도 잘 꾸며나서 늘 가면 마음이 알록달록 해지는 곳이다.

짧지만 마음으로 길었던 서울여행을 마치고 친구가 집으로 갔다. 다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여행. 미술관과 전시회를 좋아해서 다음에는 맞춤형 서울여행을 한번 계획해야 하지 않을까?


체크포인트: 원래 여행은 아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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