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2, 2022] Seoul Story

첫 번째: 도시 속 한국 찾기

서울여행이라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여행이라는 말을 붙이려니 뭔가 거창한 것 같다. 친구가 서울로 놀러 온다고 해서 같이 호텔 잡고 놀러 다니는 계획이었는데. 파워 J형친구는 시간별로 어디 갈지 미리 리스트 해서 올라왔고 난 그 덕에 언제 문을 여는지 닫는지 안 보고 의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 그래서 서울에서의 첫 시작은 호텔 근처 청와옥이었다.

숙소는 늘 서울에서 호캉스 하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이었다. 방 업그레이드는 못 받았지만 조식도 괜찮고 종로 쪽 접근성이 좋아서 자주 찾는 곳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명동

서울 중구 삼일대로10길 36

호텔옆에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청와옥이 있어 청와옥에 갔다. 호텔에서 묵은 때 포장해서 객실서 먹기도 했는데 찐한 국물에 순대까지 딱 좋았다.

청와옥 을지로3가 직영점

서울 중구 을지로 110

식사를 마치고 나서 부른 배도 줄일 겸 익선동으로 걸어갔다. 약 30분 정도 걸으면 바로 익선동이 보인다. 좀 늦게 도착한 탓인지 가게에 들어가진 못하고 익선동골목골목만 걸어 다녔다. 사이사이에 조명이 스며들어 예쁜 곳에서 사진도 찍고 둘이서 수다도 떨고 그렇게 산책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익선동한옥거리

서울 종로구 익선동

기회가 되면 카페도 가고 맛있는 디저트 가게도 가면 좋은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래도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랑 서울을 구경하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오히려 가까이 있다고 갈 곳 많은 서울을 더 다니지 못하는 게 아쉽기도 하고 반성이 되는 날이었다.

체크포인트: 내가 사는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