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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이현우


들녘에 분주한 시골 농부
살랑거리는 치맛바람
희망 가득 씨앗 내려놓으며
먹장구름 바라본다
흐드러지게 웃는 고운 임
흔들거리는 산들바람
아지랑이 논밭길 걸어온다
이마에 흐르는 설움
막걸리 한 사발의 정성
총각김치 베어 문다
눈부시게 피어나는 기억
희미하게 사라지고
뜨겁게 이글거리는 그리움
참을 수 없는 아픈 사연
어두운 밤길 헤매다
잠들지 못하는 진달래꽃
하늘하늘 웃음 짓는다


☆*작가 후기
   
    큰 딸이 연주하는 '봄날은 간다'연주곡
    붙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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