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이현우

새장 속의 작은 새
쉬지 않고 노래한다

떠날 수 없는 외로움
지난 아픔 삭히며

담장 안에 머물며
모질게 살아온 세월

향기에 취한 나비
얼씨구 지화자 좋다
어깨춤 저절로 난다

고독한 술잔 위에 달빛
꽃이 아닌 꽃을 그린다



*작가 후기

해어화: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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