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는 잠들지 않는다

#행복한 잔소리 39


#카사블랑카는 잠들지 않는다


이현우



행복한 저녁노을은 아메리카노의 향기

한 모금 목을 타고 흐르는 황금들녘 메타버스

시큼한 독백 같은 한 잔의 자유를 누린다


천둥 같은 노래 어머니의 날벼락에도

이불 뒤집어쓰고 기다리던 명화극장

밤새도록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


떨어지는 가을빛 바바리코드 연인들

달콤하지만 한숨 섞인 키스는 아쉽다

다시 한번 만나려나 입술을 깨문다


차마 떠날 수 없었던 마지막 포옹

흐느끼며 떨고 있는 눈물 젖는 손수건

고독한 밤은 진한 상념에 빠져든다


가슴속 파고드는 깊은 밤의 블루스

붙잡을 수 없어 안타까운 히야신스

희미한 노스 털지어 사진첩을 넘긴다




'Bertie Higgins - Casabla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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