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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ai 역사이야기
*7080 앨범을 펼친다
by
글로벌연합대학교 인공지능융합소장 이현우교수
Oct 3. 2022
*7080 앨범을 펼친다
(퇴고)
이현우
반질반질한 단추는 흔들리는 나팔바지의 외출
남몰래 접어올린 치맛단은 교생실습 선생님을
무작정 사랑한 이유 아닌 이유였는지도 모른다
약간 삐딱하게 쓴 모자와 배까지 끌어올린
자존심은 선도부 개코선생님들의 표적 아닌 표적 글래머스한 잡지 훔쳐보다 들켜버린 까까머리 귀여운 반항아들 자율학습보다 즐거웠던 롤러스케이트장의 음악이 좋았던 후라이판 팝콘같이 톡톡 튀는 문둥이 머슴아들 호기심 많은 불꽃같은 아나키스트 들이다
홍콩영화 취권 터미네이터 따라하기 전문배우 책받침 영웅들 독서실에서 매일 듣던 별밤DJ들에게 편지를 띄우며 듣고 싶었던
짝사랑을 레코드판에 실어 전달하는 우편배달부의 간절한 소망이였지 모른다
골목길에서 마주치면 아무 말도 못해 얼굴 빨개지며 몰래 파란 대문 앞을 서성이다 대문이 열리면 똥구멍에 불난 하이에나처럼 마구 뛰었다 길게 빗은 긴머리 소녀는 통기타 유행가의 전설
시장골목 낡은 소극장의 동시상영과 조조할인은
성인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과의식이였을까
불밝힌 독사선생님 몰래 들어가다 들켜버린 웃지못할 비상침투는 늦은 밤 그렇게 등짝을 맞으면서도 밤새워 몰래 보았던 명화의 잔잔한 해설과 깊은 고전 흑백사랑의 서사시였다
못본 척 지그시 눈을 뜨고 보았던 키쓰씬들
가물가물 우리 잃어버린 영웅들의 시네마천국
뜨거운 응원 흥미진진한 프로야구 모자마크 티셔츠을 사기위해 긴 줄을 서다 돌아섰던 날
그렇게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별이 빛나는 밤에"
가사를 테이프 늘어질 때까지 들으며 받아적어 부르고 부르던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내 청춘의 모자이크
빨간 동그라미 그리며 잠 못자던 어느 멋진 소풍날에 몰래 숨겨온 술병 한 두잔은 독한 선생님들도 아무도 모른 척 그냥 그렇게 눈을 감아주셨다
우리들의 불안한 외출은 스테레오 전축을 옆구리에 끼고 디스코춤은 하늘로 쭉쭉, 땅으로 쭉쭉 박자도 모르는 다이아몬드 스텝은 똥별들을
그리며 모두 한 번씩 흉내내던 마이클잭슨의 뒷걸음질 한껏 폼을 잡고 잡아본다
버스 안 찰랑찰랑 가방 받아주던 해바라기
떠오르는 회전목마의 문둥이 가시네들은 어디에서 무엇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한 번씩 문득 뒤돌아가고 싶은 영화속 박하사탕 메타버스 주인공들이다
*작가 후기
비오는 휴일 옛날 학창시설 친구들이 생각나서
써 본 글이다 앞으로 세상은 시와 수필 소설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한다
*문학의 트랜드, 경계가 사라지고 스마트소설
짧은 소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글이지만 옮겨 봅니다
https://youtu.be/aCZZnRxoc_0
#7080 앨범을 펼친다 https://brunch.co.kr/@heir48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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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앨범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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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연합대학교 인공지능융합소장 이현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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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시인,석좌교수 메타ai뉴스 논설위원 글로벌연합대학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미) 버지니아대학교 부총장 전)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문학평론가 주)메타인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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