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비친 가을


이 현우


흔들리는 나뭇잎 가장무도회

파스텔톤 물감을 뿌려 놓는다


달콤한 레드와인 술잔 위에

뜨거운 가슴을 묻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달빛소나타

잔잔한 호수 위를 걸으면


잠들지 않는 무심한 가을밤은

"시몬"을 부르는 무명시인 아닌가


알 수 없는 누군가의 그대가 되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조율 (調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