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삶
이현우
기분좋게 취한 냉면집 사장
내려놓는다 지난 날 아픈 사연
가족위한 힘든 손 다쳤지만
하루 하루 열심히 삽니다
지난 아픔 말없이 떠나보내며
피해갈 수 없었던 삶의 화살
냉면을 팝니다 매일 매일
대신할 수 없는 말없는 고통
이슬처럼 살며시 내려앉는다
맞잡은 두 손 위로
절절한 슬픔 전해주듯이
꼭 한 번 먹으러 갈께요
뒤돌아서는 발걸음
함께 걷는 달빛 유난히 곱다
☆ 백화점 프랜차이즈 지점장, 손을 다치고도
재기한 냉면집 사장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적인
삶에 도전을 받고 쓰게 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