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호박꽃초롱

#호박꽃초롱


       이현우


꽃이 기도한다

두 손을 모으며


꽃이 운다

고운 인연 보고파서


꽃이 웃는다

간들거리는 산바람에


꽃이 잠든다

돌아갈 곳 알고 있기에


잠 못 들고 기다리는 정성

황금미소 피어오른다


매거진의 이전글 #솜털 같은 사랑(하이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