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反芻)


이현우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는 뫼비우스의 띠


끊어도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디딤돌


알 수 없는 옛이야기 읽어가지만,


미운 사랑도 엮어지며 얼굴을 가린다


손 흔들는 주홍글씨 바람맞은 뒷모습들


등을 돌리고 싶은 사람 있기 마련이다


맛있는 요리를 떠올리고 비오는 날이면


손 잡고 극장구경이라도 가고 픈 히야신스


가난한 계좌에 들어온 반가운 손님처럼


우울한 날을 비추는 *돋을볕 되고 싶다


말없이 진심을 받아줄 그대가 필요할 때


설레이는 가을을 깁는다 목마르게 그리워서...







*작가후기

순우리말 *돋을볕~ 처음으로 쏟아오르는 햇볕


*이브몽땅 "고엽"

https://youtu.be/cZ4uMn1MZ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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