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58


해마다 전쟁터 산더미같은 사랑들이 눈덩이처럼 쌓였다

매콤한 김치는 어머니의 깊은 손맛 코끝이 찡한 감탄사

하루 해 숨을 헐떡이며 힘들게 넘어갈 즈음 주름진 이마

송골송골 땀방울 훔치시며 힘들다 빨간 한숨을 토해낸다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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