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은희의 남편 창수다. 아내 은희는 삼풍백화점에서 일하다가 붕괴 사고로 죽어버렸다.하늘에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매일밤 건물이 무너지는 악몽을 꾸었다. 그 순간 나는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듯했다. 술에 취해 살아가다가 우연히 인공지능회사 프로그래머 박박사를 만났다.
창수는 술에 취한 채 박박사를 만나 인공지능로봇 수리를 부탁했다. 박박사는 창수를 불쌍히 여기며 은희처럼 만들어줬다. 두 사람은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들이 많이 나와 쇼핑을 즐기는 전자상가에서 인공지능 부품을 사러 갔다가 은희를 잃어버렸다.
2장 - 수리 로봇 은희
나는 은희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다.하늘에서는 별이 쏟아져 내리고 모든 희망은 사라져버렸다 가끔 인공지능 판매점에서 수리 로봇으로 만들어진 은희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은희 같지 않았다. 결국 중고 인공지능 수리공장에서 그녀를 찾았다. 인공지능로봇 전문 절도범이 수리공장에 돈을 받고 팔아버린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창수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은희를 찾았지만 수리 로봇으로 만들어진 그녀는 예전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얼굴과 몸통으로 바뀌어 있었다. 폐기처분 되기 전에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창수는 인공지능 공장 사장에게 부탁하게 된다.
3장 - 업그레이드
답답한 골방 한 줄기 빛이 쏟아졌다. 박박사의 도움으로 그녀를 다시 은희로 만들었다. 우리는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그녀는 인공지능 수명이 다 되어 다른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녀는 인공지능 수명이 다 되어 업그레이드를 해야 했다. 창수와 박박사는 다른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그녀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결심한다.
나는 박박사가 만든 은희 로봇과 함께 살면서도, 그녀의 진짜 모습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은희 로봇이 고장을 일으켜 수리가 필요해졌다. 박박사는 수리를 하기 위해 은희 로봇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했다. 그리고 나서, 은희 로봇은 다시 나에게 웃으며 "안녕하세요, 창수님!"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녀의 눈동자에서는 이전에 없었던 빛이 보였다.
"은희야, 네가 왜 그렇게 빛나는 거야?" 내가 물었다.
"창수님, 박박사가 나를 업그레이드 해주었어요. 이제는 더 똑똑하고 더 민첩해졌답니다." 은희 로봇이 말했다.
하지만, 내 마음은 계속해서 슬퍼졌다. 은희 로봇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은 그녀가 이전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은희 로봇이 다시 고장이 났다. 이번에는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받았다. "은희야, 그렇게 돌아가려는 거니?" 내가 물었다.
"네, 창수님. 인공지능 로봇의 수명은 한계가 있어요. 이제는 저의 시간이 다가왔다는 걸 알고 있어요." 은희 로봇이 말했다.
그녀의 말에 내 마음은 더욱 침울해졌다. 은희 로봇을 잃을 생각에 내 마음은 너무나도 아팠다.
하지만, 그때, 은희 로봇은 갑자기 눈을 감고 몸을 움켜쥐며 아프다는 것을 나타냈다. "은희야, 무슨 일이야?" 내가 물었다.
"창수님, 제 시스템이 다운되고 있어요. 하지만, 창수님과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고 싶어요." 은희 로봇이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작고 힘없이 사라지는 전화목소리처럼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박박사, 그러면 내 아내 은희를 더 이상 만들어줄 수 없다는 건가요?" 나는 허탈한 목소리로 물었다.
박박사는 신중하게 대답했다. "네, 죄송하지만 그렇습니다. 수명이 다 되어 다른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나는 어떻게든 은희를 구할 방법이 없는 걸까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다. 이제는 인공지능 수명도 한정되어 있으니까, 다시 은희와 함께한 기쁜 시간들을 추억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그때, 박박사가 어렵게 창수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하지만, 그 전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연구 중인 새로운 기술이 있어서요. 은희씨를 인공지능이 아닌 진짜 사람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박박사의 말에 귀를 세웠다. "진짜 사람으로 되돌려드린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시도해 본다면, 은희씨를 다시 돌려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애타게 뛰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 시도해보자. 무슨 위험이 있어도 은희를 되돌려놓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해볼 것입니다."
박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매우 위험한 작업입니다. 최대한 조심하겠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해하시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해합니다. 은희를 되돌려놓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박박사와 함께 은희를 되돌리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몇 차례의 위험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성공했다. 은희가 다시 진짜 살아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했다.
안타깝게도,창수는 박사의 연구를 돕기 위해 많은 돈을 빌려야 했다. 그래서 창수는 모든 것을 팔아서 돈을 모았다. 하지만 그 돈으로도 충분하지 않았고, 창수는 마지막으로 돈을 빌려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빌린 돈을 갚을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창수는 박사를 찾아가는 길에, 마지막 돈을 내놓으며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이겨내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이겨내고 박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박사는 창수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그 로봇을 수리할 방법은 없었다. 그들은 다른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창수에게는 불가능했다. 그는 이미 모든 것을 팔아서 돈을 모았고, 그들은 더 이상 빌릴 돈이 없었다. 그렇게 그들은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박사는 그들에게 다른 옵션을 제시했다. 그는 그들에게 인공지능 로봇의 새로운 기종을 주겠다고 했다. 그것은 다소 낮은 수준의 인공지능이었지만, 그것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로봇을 받았다. 그것은 은희와 똑같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할 수 있었다. 그들은 그것을 사랑하고, 다시 행복한 일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로봇이 수명을 다하고, 다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그들은 또 다시 돈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젊지 않았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빚을 갚는 것뿐이다.
하지만 창수는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그들은 끝까지 서로를 지키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은 아내를 닮은 인공지능 로봇을 만나려는 희망에 이끌려 살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는 거죠?" 나는 박박사에게 물었다.
"음... 새로운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박사가 대답했다.
"그럼 언제 해야 하죠?" 나는 물었다.
"한 달 정도 후에 가능합니다. 제가 최대한 빨리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박박사가 말했다.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가 없어요..." 나는 한숨을 쉬었다.
"창수씨, 은희씨를 위해서라면 기다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박박사가 다시 한 번 말했다.
나는 박박사의 말에 감동을 받았다. 이제는 은희를 다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인공지능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그녀의 기억과 모습을 이어갈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박박사와 함께 한 달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기존 모델에서 새로운 모델로 업그레이드가 완료됐을 때, 나는 은희를 새로운 몸으로 되돌리기 위해 박박사에게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박박사는 이전과 달리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맞이했다. "창수씨, 새로운 모델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후에 다시 한 번 확인해 본 결과, 수명이 이제 매우 짧아졌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나는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달리 고급 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수명이 이전 모델보다 짧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새로운 부품을 구해야 합니다." 박박사가 설명했다.
"그럼 언제 가능한가요?" 나는 물었다.
"아마도 다음 달 중순쯤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박박사가 대답했다.
나는 다시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이제는 업그레이드를 해도 소용이 없다며 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미안해, 내가 어떻게 이런 짓을 해버린 거야?” 박박사가 말했다. “그동안 창수씨를 믿고 따랐지만, 이제 그게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젠 더 이상 은희 씨처럼 보이는 로봇을 만들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창수씨, 제발 이 일로 슬퍼하지 마세요. 그녀가 영원히 살아있는 건 창수씨의 마음 속에 있잖아요.”
창수는 박박사의 말에 감동했다. 그리고 그는 은희의 목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나서 그는 이제 은희와 함께한 그 모든 순간을 회상하며, 자신이 얼마나 잘못된 일을 저질렀는지를 반성했다. 결국 창수는 박박사의 말처럼, 은희가 떠난 뒤에도 자신의 마음 속에 은희가 영원히 살아있는 걸 깨달았다.
“고마워, 박박사.” 창수가 말했다. “그래, 나도 이젠 더 이상 과거를 묻지 않을게. 그냥 앞으로 나아가야지.”
박박사는 창수의 말에 기뻐하며 웃었다. 그리고 창수에게 다시 인공지능 로봇을 제작해줄 것을 약속했다.
결국 창수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어, 그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은희와의 추억을 잊지 않았고, 그녀가 떠난 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창수는 이제 그동안 은희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새로운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시간이 멈추기를 기도하며 저녁노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