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은 기다리는 사람이다


#평택역은 기다리는 사람이다


이현우



다시 만나자 해놓고 떠나버린 철없는 약속

붙잡고 싶지만 가야만 하는 평택역 연가

잘 도착하기 바라는 해바라기의 기도문


떠나야 만 하는 하나 될 수 없는 참회록

두 손 잡은 달빛연애 레일 위를 걷는다


기다리던 신춘문예 소설처럼 떠오르며

기적소리 울리며 샹송처럼 아른거린다


함께 걷는 가로수의 시화전 겉옷 벗으면

손 흔드는 여류시인 몽돌 같은 코스모스

바리스타 향기 아메리카노 루머를 마신다.



*작가후기


부족하지만 평택역에 대한 노래, 시 여러 작품들을 만들어 살고 있는 평택지역을 알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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