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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다짐

새해의 다짐


             

               이현우



초롱초롱한 초등학교시절,

방학숙제 둥근 원 그려놓고

시간 시간마다

하루 하루 빼곡하게 적었다

이삼일 하다 그만두고 포기했지만...

조금만 불어도 터질 풍선 중학교 시절,

방학동안 생각없이 마음대로 놀다

마지막날 벼락치기 숙제했다

태양을 꿈꾸던 고등학교시절,

밤마다 자율학습, 불꽃튀는 입시전쟁

방학다운 방학 없었다

어느새, 돌아보니 지천명

쏘아올린 로켓보다 빠른 시간표

나름 고민하며 세운 인생계획

부끄럽지만 해보지도 못하고

몸따로 마음따로 논다

아직도 열정은 뜨거운 용광로인데

해마다 이런저런 다짐만 했다

이젠, 힘들어도 도전장을 던진다

아직은 포기할 수 없는

내 청춘의 건배를 들며

브라보,

브라보,  아름다운 인생이여



 새해에 시작하는 목표가 이루어지시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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