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o3-미니" 2주 내 정식 출시 예정
메타ai뉴스 논설위원 이현우 교수
1. 최신 모델 'o3-미니' 출시 임박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은 최신 추론 모델인 **‘o3-미니’**의 외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주 이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트먼은 1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o3-미니가 챗GPT 및 API를 통해 동시에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3-미니는 기존 모델 o1-프로보다 성능은 다소 낮지만 실행 속도가 훨씬 빠르며, 사용자에게 더 나은 비용 대비 효율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트먼은 이를 통해 AI 기술이 더욱 많은 사용자들에게 접근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 다양한 구독 옵션과 비용 효율성
o3-미니는 월 20달러 요금제인 챗GPT 플러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높은 요금제인 월 200달러짜리 챗GPT 프로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다양한 사용층이 더 적은 비용으로 AI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오픈AI는 또한 o3-미니가 기존 모델인 GPT-4 및 GPT-5, 그리고 o1, o3 같은 "o 시리즈" 모델과의 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알트먼은 이에 대해 "2025년쯤이면 두 시리즈를 통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래에 더 강력하고 통합된 AI 모델을 개발하려는 오픈AI의 장기적인 목표를 시사한다.
3. o3의 성능과 성과
지난해 12월 20일 공개된 o3 모델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뛰어넘는 성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오픈AI는 o3가 ARC-AGI 벤치마크에서 인간이 받을 수 있는 85점을 초과한 87.5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초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급 성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성능에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인 o3-미니를 개발해 더 많은 사용자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4. 빠르게 진행된 안전 테스트와 레드팀 참여
o3-미니는 1월 중순부터 레드팀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알트먼은 테스트를 지원한 외부 안전 연구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테스트가 예상보다 일찍 완료된 만큼, 정식 출시 일정이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전성 확보는 AI 모델 출시의 핵심 조건 중 하나다. 오픈AI는 AI가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들의 테스트와 검토 과정을 통해 모델의 성능을 점검해왔다. 알트먼은 “o3-미니 출시 이후 o3 정식 모델의 테스트 접수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 오픈 소스 생태계와 o3의 영향력
오픈AI의 모델은 오픈 소스 생태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o1 모델은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추론 모델을 구축하는 데 활용돼 왔다. 대표적인 예로, 딥시크의 V3 모델이 있다.
o3가 정식 출시되면, 이보다 성능이 뛰어난 모델로 오픈 소스 추론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AI 연구와 상용화의 전반적인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 AI 기술의 접근성과 미래 비전
오픈AI는 AI 모델의 성능과 실행 비용의 균형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첨단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특히 o3-미니와 같은 모델은 기업과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알트먼은 미래에 GPT와 o 시리즈의 통합을 통해 더 강력하고 통합된 AI 플랫폼을 구축할 가능성을 암시하며, AI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을 약속했다.
맺음말
이번 o3-미니의 출시 소식은 AI 기술의 대중화와 오픈AI의 지속적인 혁신을 상징한다. 고성능 AI 모델의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AI 기술이 앞으로 더 빠르게 발전하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