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비오는 거리 걷는다

비오는 거리 걷는다


               이현우


비오는 거리 걷는다

우산 쓰고 걷는 다정한 연인

사이좋게 감싸주며 간다


비오는 거리 걷는다

우산을 같이 쓴 두 남성

서로 서로 욕심내며 간다


비오는 거리 걷는다

주룩 주룩 빗소리

바라보며 속삭이듯 웃는다


두 마음 하나되지 않으면

몰아치는 비바람에

흠뻑 젖게 될 것 이라며

작가의 이전글 희로애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