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하늘어린이집의 추억



      하늘어린이집의 추억


                    이현우

       
  별빛 가득한  호수같은 눈망울
  귀여운  강아지마냥 졸졸졸
         
  어미 따라  산책 나온 오리떼
  꼬리에 꼬리 물고 길을 나서네

  졸리운 눈 비비며
  바쁘기만 했던  이른 아침
  노랗게 반겨주던 꿈마차
        
소꿉놀이 친구들 옹기종기
진달래반 개나리반 시끌시끌

 호기심 많은 노란 병아리
 하루 종일 쉬지도 않네

 하늘 무너져라,
 땅이 꺼져라
 저요, 저요  큰 소리치던
 모모 왕자님,  모모 공주님
 우리 대통령  우리 장군님
          
 어느새,
 무럭무럭  큰 나무되어
 잊을 수 없는 귀한 사진
 소중한 감동으로 남았네

작가의 이전글 잠들지 않는 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