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유세
이현우
불붙은 치열한 제비뽑기
회심의 출사표 던진 막내딸
유세 준비하는 초조한 마음
고민고민 애를 태운다
비장하게 준비한 정견발표
톡톡 튀는 알뜰한 연설문
자신 뽑아달라는 애절한 몸짓
"제가 만약 학생회장 된다면
실천하지 않을 약속
결코, 하지 않겠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를 찍어주신다면..."
깔깔대며 웃음 참지못한 가족들
이리저리 코치한다
연기지도하는 영화감독보다
더 뜨겁게 열변 토해낸다
유세장에 나간 후보되어
궁금해진다, 선거에 빠진 가족
알 수 없는 치열한 대선레이스
누가 승리 할 것인가?
부끄럽게 펼친다 상상의 날개
톡톡 터지는 함박웃음
모두 다 실천 할 수 있을까?
또박또박 말한 위대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