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자와 목련
이현우
하늘이 무너져도 땅이 꺼져도
하루도 쉴 수 없는 시계바늘의 숙명
따박따박 써서 남겨야 하는 종이책
목이 타들어 가는 이야기꾼의 비명
수 많은 사건과 사고들의 거미줄
인터넷 바다위에 차고 넘친다
원초적인 이야기들의 홍수속에
양계장 주인 닮은 편집국장
"하루에 하나씩 늦지않게
기사 낳으라고 울어댄다"
철없고 생각없는 신문기자
창문 밖에서 살며시 웃으며 유혹하는
하얀 원피스 입은 목련아가씨와
몰래 사랑에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재미없고 뻔뻔스런 세상사는 이야기
뚝닥 뚝닥,
언제 쓰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 참고로 우리 신문사 국장님은 영국신사
시인,소설가이시라 좋은 분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