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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쑤시개
이현우
깊은 숲 산골 허허로이 살다
쪼개지고 갈라져 뽀족하고
가녀린 여인처럼 다가왔네
깊은 암벽사이에 낀 이끼찾아
구석 구석 누비며 살아온 세월
고기먹고 찝찝하면 아쉬어서
온 사방 널 찾아 헤멘다
가는 허리 부러질세라
한 몸 받치고 충성했건 만
야속한 세상인심
가는 허리 싹둑 꺽어
미련없이 던져 버리네
한번 쓰고 버려지고
쓰러졌어도 남의 고통 알아주는
깊은 정성 안쓰럽고 고마워
가만 가만 내려놓았네
말없이 너를 보내며
시인,석좌교수 세계메타버스AI연맹 이사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 문학평론가 주)메타인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