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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버스 기사

시골버스 기사


      이현우


은퇴하기 전 두 달

환갑이 된 쉼 없이 달린 바퀴인생

시골길에서 우연히 만났네


평생 달린 길 위에 로맨스

운전대 잡은 구불구불한 길에

소설같은 수 많은 사연


아쉽고 서운한 맘,

검게 그을린 얼굴과 투박한 두 손

오랜 세월의 정 묻어난다


길 위에  새겨진

잊을 수 없는 인생극장


알고나 있는지

덜컹거리며 힘들게 넘던 고개

쉬엄 쉬엄 말없이 가네



★ 수고하시는 버스기사님께 드리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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