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비친 가을

이 현우

포근한 달빛 무도회
속삭이듯 다가와 안기면

차가운 술잔 위에
뜨거운 가슴을 묻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달
호수 위를 걸으면

잠들지 않는 가을은
시인을 만든다

누군가의 그대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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