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이현우

콩나물시루 하루를 마감하며
덜커덩 가는 지하철 안에서
다양한 사연들 빼곡하게 퇴근한다

백 미터 달리기 선수 마냥
질세라! 한 자리씩 차지하기 위해
눈치보기 경쟁 치열하다

후다닥 후다닥
뛰어가서 밀어대는 양심
긴긴 한 숨이 나온다

못 본 척 흔들리는 마음
지팡이 들고 계신 어르신

"어르신, 여기에 앉으세요"

빈 마음 내어주는 청년
넉넉한 마음의 여유,
서서 가는 내 마음도 편안하다



#작가 후기

지하철 안에서 연세 드신 어머님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자신의 어머님에게도 양보해주는 일이 샘기지 않을 까 샘각하며 쓰게 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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