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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 속을 벗어난 새

#새장 속을 벗어난 새

               
          이현우


무작정 도망갈 수 없었으리라
세상 누구나 죽는다는 핑계 아닌 핑계

그러나 그리고
또 그러나
진실 아닌 진실이 된 사실

영원하고 영원하다
다양한 상상 부스러기의 역설

"지독한 게으름뱅이 한량"
허허로이 노천카페에서
토론을 즐기던 바람 같은 자유인
방학이면 시인처럼 숲 속을 거닐었다

이해하기 힘들었던 너와 나의 사춘기
 E=mc2 '상대성이론'

긁적 긁적이는 칠판 속이 아니라
빈둥거리는 게으름뱅이의 머릿속에서
스멀스멀 자라날 줄 아무도 몰랐다

무심한 상상 속의 깊은 바다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한 마리 새처럼 날아올랐다

새장 속을 벗어난 레지스탕스
세상에 그 누구도 감히
꼭 가둘 수는 없었으리라

잠들지 않고 잠들 수 없는
낭만고양이의 비상(飛上)을,-


*작가 후기
아이들과 "인터스텔라" SF영화 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다시 공부하며
존경의 표현으로 써 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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