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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ena J Jun 18. 2023

작은 냉장고가 좋다

냉장고 청소 및 채우기

한 주간의 출퇴근을 마치고 맞이하는 달콤한 주말입니다.

주중에 신경 써주지 못한 우리 집 화분들도 물을 마음껏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휴일입니다. 

주말이 되면 푹 쉬고 싶지만, 정리된 깨끗한 집안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이 더 기분을 좋게 만들기에 

오늘은 한 주간 못했던 집안 대청소를 하는 날입니다. 

냉장고 청소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하고 있어요. 

먼저 샬균제가 묻어있는 티슈로 한번 더러움을 닦아 내줍니다. 그리고 깨끗한 마른행주로 

다시 한번 닦아 줍니다. 냉장고가 작아서 청소하는 게 간단해요. 

냉장고 청소하는 날은 집안에 먹을 음식이 없는 날이기에 장 보러 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장을 봐온 음식 재료와 야채 과일들은 사온채로 그냥 냉장고 안에 집어넣지 않습니다. 

먼저 과일은 식초에 담시 담가 두었다가 깨끗이 헹구어서 냉장고 안에 보관을 합니다. 


고기도 마찬가지예요. 사 올 때 들어있던 팩 그대로 냉동이나 냉장 보관하면 냉동했던 고기를 냉장에 해동시키는 동안 핏물이 새 나와서 냄새도 나고 냉장고 바닥도 더러워 지기에 종류별로 목적에 맞게 용기에 담아서 냉동 보관을 먼저 합니다. 냉동의 재료들은 먹기 하루 이틀정도 전 날 냉장으로 이동시켜서 자연해동을 한 상태로 식재료로 사용을 합니다. 


햄이나 베이컨 소시지도 포장을 뜯어서 용기에 담아서 필요할 때 편하게 꺼내쓸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나 베이컨은 반 잘라서 보관을 하면 용기 안에 넣기도 편하고 꺼내서 프라이팬에 익힐 때도 길이가 짧아서 더 편리하더라고요. 우리 집 주방은 저 혼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인 아들들도 사용을 하기에 사용 후 뒷정리 하는 방법이 서툰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용기에 담아서 보관을 해두면 저도 신경이 덜 쓰이고 아이들도 알아서 잘 찾아 먹는 것 같아요. 


씻은 당근을 이렇게 랩에 싸서 냉장 보관을 하면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요. 여러 개 싸는 게 귀찮다면 적은 양만 사면 되겠죠! 당근 한 봉지의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양이 많아도 한 봉지를 사게 되네요. 

마늘은 그냥 통째로 밀폐된 용기에 위아래로 키친타월을 깔고서 보관을 하면 썩지 않더라고요. 

양파와 감자는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이렇게 상자에 담아서 오픈한 상태로 보관을 합니다.

저희 집 썬룸은 북향이라 해 질 녘에 잠깐 햇볕이 들어와서 선선하고 딱 좋아요. 


수박은 저녁 디저트용과 점심 도시락용으로 각각 용도에 맞게 잘라서 껍질은 벗긴 후 보관을 합니다.

부채꼴 모양보다 얼음큐브 모양의 수박은 작은 런치박스에 담기가 수월해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들어가는 레터스 같은 경우, 여러 개를 살 경우는 한 개만 씻어서 보관하고 나머지는 그냥 통째로 물이 닿지 않은 상태로 보관을 해요. 오늘은 딱 한 개만 사 와서 이렇게 씻은 것을 물기를 빼서 용기에 담았습니다. 


콩이나 파프리카 같은 경우도 씻어서 보관을 하는데 일주일 이상 보관을 하면 상하기에 가능하면 일주일 안에 다 먹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합니다. 야채는 어떤 것인지 상태가 어떤지 금방 알 수가 있도록 투명용기에 담아서 냉장보관을 합니다. 


콩나물은 냉동보관을 하였다가 요리할 때 바로 꺼내서 물에 한벗 씻어서 사용하면 오래 보관하면서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요. 우리 집 냉장고 작죠! 이렇게 한번 정리해서 채워둔 냉장고 냉동고는 2주에서 3주 정도면 텅 비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씻어둔 오이는 이렇게 실온보관을 한답니다.

장 보고 와서 냉장고 정리한 날은 체력소모가 많은 날이라 힘들어서 장 보면서 사온 치킨으로 오늘 저녁은 간단히 하려고 합니다. 속 안까지 잘 익을 수 있도록 치킨을 분해를 한 후 오븐에 익히고 그동안 함께 먹을 소스를 만듭니다. 버터에 마늘 익혀주고 거기에 설탕, 간장, 식초 넣어서 졸이다가 물 부어서 다시 한번 졸여주면 소스 만들기 끝! 오늘 저녁은 간편하게 만든 치킨 스테이크랍니다. 

칫솔은 한 달에 한 번씩 새것으로 교체를 해주기는 하지만 화장실 청소를 하는 주말에 한 번씩은 이렇게 따뜻한 소금물에 담가서 살균을 해줍니다. 

세면기 청소할 때는 세제를 뿌린 후 바닥에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여러 번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세차용 걸레로 물기를 닦아주면 깨끗이 물기 제거가 된답니다. 


샤워기 호스가 물이 세서 호스만 교체를 하는 중이에요. 수도꼭지나 샤워기 헤드는 이렇게 치약을 이용해서 닦아주면 광이 나고 깨끗해진답니다. 몇 년 쓴 샤워기 헤드지만 새것 같죠!


욕실 바닥은 청소기 돌려서 머리카락과 먼지를 먼저 제거를 해 준답니다. 샤워부스도 세면기와 마찬가지로 세제로 깨끗이 닦아준 후 세차용 걸레로 물기를 제거를 해 주면 깨끗해진답니다. 

변기 청소할 때는 살균티슈를 이용해서 먼저 닦아주고 세척브러시로 여러 번 깨끗하게 닦은 후 자연건조 시켜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닥 걸레질 해주면 화장실 청소는 끝이랍니다. 


냉장고 청소 화장실 청소 집안 대청소로 꿀 같은 휴일 하루가 지나갔지만,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 시간을 내어 집 정리를 해주면 한 주 동안 깨끗한 집에서 지낼 수가 있기에 이 시간이 아깝지많은 않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이야기

https://youtu.be/6mZ8_hIbL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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