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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ena J Jul 09. 2023

식비 아끼면서도 잘 먹었던 한 주간의 음식 이야기

내가 먹었던 한 주간의 저녁과 점심

카드 명세서를 볼 때마다 식료품 구입비를 보면 허걱 합니다.

그다지 잘 먹고사는 것도 아닌데도 아침 점심 저녁 골고루 알맞게 먹으려고 종류별로 사다 보니 식재료비가 한몫을 합니다. 


저는 런치를 매일 싸가지고 출근을 합니다. 

출근준비 하느라 시간이 빠듯하다는 이유로 비슷한 종료의 샌드위치만 싸가지고 다니는 것도 조금 지겹기도 했어요.


그래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런치재료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저녁 만들 때 조금 넉넉히 만든 후, 그 재료를 이용하여 다음날 런치 싸는 것을 말이죠. 


첫째 날, 밀가루 묻혀서 계란옷 입혀준 후 빵가루 덮어서 튀겨주는 돈가스랍니다. 

돈가스용 돼지고기를 미리 사둔 것이 있어서 그것으로 만들고 있지만, 평소에는 마트서 파는 손바닥만 한 돼지고기를 칼집을 낸 후 사용하기도 합니다. 


버터를 녹인 후 밀가루를 풀어서 갈색이 될 때까지 익혀 준 후 케첩, 간장, 설탕, 식초 그리고 물을 넣어서 잘 섞어주어 돈가스 소스를 만들었어요. 이번에는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 자꾸만 소스가 돼서 물을 여러 번 넣어서 묽어질 때까지 섞어주었어요. 다음번에는 밀가루는 조금 덜 넣는 것으로요. ^^

새들이 지저귀는 아침입니다.

전날 저녁 샐러드로 먹고 남은 당근채를 볶는 중이에요.

돈가스와 소스도 다시 한번 데워줍니다. 

오늘의 런치는 돈가스 김밥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란 단무지도 가늘게 썰어줍니다.

김밥용 밥은 초밥용 식초가 적당히 많이 들어가야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거기에 참기름, 깨소금과 소금도 약간 섞어준 후 밥을 잘 섞어 줍니다. 

김 위에 가지런히 준비한 재료들을 넣은 후 돌돌 말아서 돈가스 김밥 완성이에요.

김밥을 말아주는 김발은 최근에 구입했지만 없었을 경우는 투명랩을 이용하였어요. 

둘째 날, 햄버거 스테이크 만드는 중이랍니다. 

집에서 만든 소고기 패티라 두툼하니 먹음직스럽죠. 

패티 익혔던 프라이팬에 버터 녹여주고 

거기에 양파 채 썬 것 먼저 볶아서 익혀주었어요. 

소스 재료로 설탕, 간장, 식초에 물 넣어서 졸여준답니다. 

전날 사용했던 프라이팬들이 건조대에 가득한 아침입니다. 

밤새 세척된 식기 건조기안에 용기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주방에서의 하루가 시작이 됩니다. 

런치와 함께 가져갈 커피를 내리는 중입니다. 

프렌치프레스로 추출하는 커피 향으로 온 집안 가득 향긋한 향을 채웁니다. 

오늘의 런치는 햄버거랍니다. 

어제 튀겨놓았던 패티를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되기에 간단히 끝낼 수 있습니다.

사과는 모두 저처럼 깎는 줄 만 알았는데, 오래전 제 직장의 동료는 다른 방법으로 사과를 깎더군요. 

당신은 저와 같은 방법으로 깎으시나요? 아님 다른가요?


세쨋날, 하루일과를 마치고 온 저녁입니다. 

양파와 파프리카를 송송송 채 써는 중이에요. 칼날을 갈아야 하는데 좀 무딘 것 같죠. ^^

웍에 물을 한가득 넣은 후 굵은소금을 넣고 끓인 물에 새우를 익혀줍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새우가 들어간 볶음우동입니다.

우동과 브로콜리도 끓는 물에 한 번씩 데쳐서 물기를 뺀 후 준비해 둡니다. 


이번에는 웍에 기름을 두른 후 준비해 둔 모든 야채를 한 번에 섞은 후 마늘 다진것, 굴소스, 간장과 설탕 그리고 물을 넣고 볶아줍니다. 야채가 익으면 거기에 우동면을 넣어서 함께 잘 섞어가며 다시 한번 볶아줍니다. 

새우우동볶음 완성이에요. 해산물 요리에는 와인이 딱이죠.^^

지난밤에 식기세척기 돌리는 것을 깜박했어요. 그래서 이른 아침 부랴부랴 돌리는 중이에요.

프랜치프레스도 식기세척기안에 있는지라 오늘 모닝커피는 인스턴트커피로 대신합니다. 

주방칼들도 모두 식기세척기안에 있어서 스테이크용 나이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런치는 어제 삶아서 익혀둔 새우로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넷째 날 저녁입니다. 

쌀을 씻어서 밥을 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닭가슴살을 물로 헹구어 두었습니다. 

커다란 냄비에 물을 한가득 담은 후 양파를 껍질채 씻어서 넣고 파도 함께 넣은 후 닭가슴살과 함께 한참을 삶아줍니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흐린 저녁입니다. 이런 날엔 따듯한 국물 요리가 딱이죠! 

주방에서는 밥과 함께 닭가슴살을 담은 냄비도 뜨거운 김을 품어내며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집 작은 텃밭에 심은 딸기에서 열매가 예쁘게도 열려 잘 익었네요. 오늘 디저트로 함께 먹으려고 해요.


닭가슴살만 냄비에서 건져낸 후 육수도 한 곳에 덜어낸 후 냄비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그리고 육수만 다시 담은 후 마늘을 넣고 다시 한번 끓여줍니다. 

닭가슴살은 잘게 찢어서 준비해 두고 파도 송송 썰어둡니다. 

밥 완료!

닭가슴살과 파 그리고 다시 한번 우려낸 육수를 우묵한 그릇에 담아내어 따끈한 저녁이 완성되었습니다.

밥 대신에 파스타를 육수에 넣고 끌여서 치킨누들수프로 드셔도 된답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어제 삶아두었던 닭가슴살에 오이와 레터스 그리고 토마토를 얹은 토르티야를 만드는 중이에요.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먹음직스러운 토르티야 완성! 

마지막날 저녁입니다.

내일은 출근을 안 하는 날이기에 한 주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간단하면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만드는 중이랍니다. 좋아하는 재료들을 토핑으로 하여 피자 완성입니다. 자 한 주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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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영상으로 함께보는 요리이야기 

https://youtu.be/rivqdrXwY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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