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텃밭에서 찾은 기쁨
아침을 맞이하는 순간,
행복하다는 감정을 먼저 떠올릴 수 있다면 하루가 얼마나 따뜻하게 시작될까요?
조 디스펜자의 『당신이 플라세보다』에서처럼 저는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생각들을
의식적으로 경험으로 쌓아가는 루틴을 실천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아침에 눈을 뜨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죠.
이것이 바로 제가 바라는, 그리고 꿈꾸는 저의 삶이에요.
과거엔 해야 할 일들로 바쁘게 하루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아침의 여유를 온몸으로 느끼며 조금은 느긋하게 하루를 열고 있어요.
살짝 차가운 아침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고, 햇살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이 순간— 이렇게 아침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참 다르게 시작돼요.
눈을 뜨자마자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 한 잔으로 부드럽게 하루를 열어요.
공복에 좋은 레몬수는 85~95도의 따뜻한 물에 살짝 우려내면 가장 좋다고 하죠.
레몬수가 마시기 좋은 온도로 식을 때까지 잠시 아침 공기를 깊게 들이마셔봅니다.
아직은 조금 차가운 공기지만,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마시는 그 순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세안을 마치고 거울 앞에 서면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요.
굳어 있는 표정엔 일부러라도 미소를 지어보고, 굳은 근육도 천천히 풀어주어요.
비록 억지로 지어본 미소일지라도, 거울 속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바라보면 하루가 조금 더 행복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레몬수로 상쾌하게 아침을 열고,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은은한 달콤함과 고소함이 담긴 스무디 한 잔을 준비해요.
바나나와 아몬드를 베이스로 담고, 상큼한 오렌지와 부드러운 꿀을 살짝 더해 먼저 천천히 갈아줍니다.
여기에 삶아둔 비트루트와 레몬 한 조각을 더하면 상큼함과 건강함이 가득 담긴 한 잔이 완성돼요.
입안 가득 퍼지는 상쾌한 맛과 맑은 에너지가 천천히 몸과 마음을 깨워줍니다.
그렇게 가볍고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돼요.
건강한 하루를 위해 짧은 스트레칭으로 굳어 있는 몸을 부드럽게 깨워줘요.
호흡에 천천히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차분해지고, 작은 움직임 속에서 또 하나의 평온함을 느끼게 됩니다.
바쁜 아침,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둔 오버나이트 오트에 내가 좋아하는 과일을 살포시 올려줍니다. 운동 후 찾아오는 허기도 이 한 그릇으로 부드럽게 채워주어요.
수확한 당근으로는 향긋한 레몬 당근잎 페스토를 만들어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파스타 한 접시를 준비했어요.
마트에서 사 온 재료가 아닌, 내 손으로 키운 식재료로 차린 식탁은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보다 더 따뜻하고 만족스럽습니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고 소소한 순간들 속에 이미 충분히 머무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텃밭이 주는 또 하나의 기쁨은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거예요.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신선하고 비용 부담도 적으니 마음까지 한결 가볍게 나눌 수 있어요.
오늘은 지난겨울부터 정성껏 키운 당근을 수확하고, 그 자리에 새로 비트 씨앗을 뿌려주었어요.
바람 따라 살랑살랑 춤추는 마늘잎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집니다.
오늘도, 내일도 작은 행복을 쌓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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