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27. 1. 30, 스웨덴 스톡홀름
사망 | 1986. 2. 28, 스톡홀름
국적 | 스웨덴
1969~76, 1982~86년에 스웨덴의 총리를 지냈으며,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의 탁월한 지도자로 활약했다. 올로프 팔메는 스웨덴에서 가장 저명한 국제적인 정치가가 되었다. 1950년대 초부터 사회민주당의 열성당원으로 활동한 팔메는 1958년에 스웨덴 의회에 진출했다. 1963년 사회민주당 정부의 무임소장관이 되었으며, 1965년 체신장관이 되었고, 1967년 교육부장관과 종교문제담당장관을 겸임했다. 1968년에는 당서기이자 총리로서 에를란데르의 뒤를 계승했다. 그러나 팔메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 정책을 비난하고 스웨덴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던 미국군 탈영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함으로써 미국과 스웨덴의 관계를 긴장시켰다. 이후 확고한 평화주의자로 사회민주당에서 활동했다. (출처 : 다음백과)
'올로프 팔메'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건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볼 때였다. 극 중 국무총리였던 강석현(정진영 역)의 대사에서 불쑥 튀어나온 이름이었다. 문득 궁금해져 검색을 해보았다.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별로 알고 싶지 않았지만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암살)까지도 알게 되었다.
이름을 잘 기억하는 편은 아닌데, 나이가 들수록 사람 이름은 더더욱 자신이 없다. 주변에도 정치에 관심 많은 사람이 드물다 보니, 올로프 팔메라는 이름을 굳이 기억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도 가끔 이상하게 '그 사람 이름이 뭐였지?' 하며 그 이름을 떠올리곤 했다. 그런데 다섯 글자 전부가 정확히 떠오른 적이 거의 없었다. 오기가 발동했고, 어느새 이 이름은 나의 기억력 테스트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최근 읽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라는 책에는 암기법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중 ‘연상’을 활용하는 방식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또다시 '그 스웨덴 정치가 이름 뭐였더라?' 하며 나의 기억력을 테스트해 보았는데 역시나 '팔메'만 떠올랐다. 기왕 배운 김에 연상 암기법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스웨덴은 추우니까 겨울왕국의 눈사람 '올라프'를 '올로프'로 연결시켰고, '팔메'는 '돌팔메'로 연결시키면서 암살의 이미지를 만들었다.(올로프 팔메는 총격으로 암살당했지만...)
겨우 다섯 글자 이름을 외우기 위해, 더구나 평상시 나의 생활과 전혀 연결 안 되는 인물의 이름을 이렇게까지 열심히 암기하려고 하다니 좀 우습긴 하다. 그러나 연상법은 꽤 효과가 있었다! 연상법으로 이름을 외운 다음 설거지를 하다가도, 세수를 하다가도 '그 이름 뭐지?' 하면서 기억력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거의 문제없이 그리고 꽤 완벽하게 '올로프 팔매'라는 이름이 소환되었다.
다만, 처음에는 '올라프 팔메'가 먼저 떠올랐던 것은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