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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마의 Sep 06. 2016

투자를 받으려고 해도 산넘어 산이다

투자는 아이템 좋으면 아무나 받는줄 아나?

돈을 모을 수도 없고 어떻게든 돈이 있어야 창업은 하겠는데 그렇다면 누군가한테 "투자"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려해 볼법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라는것이 투자에 있어서 "사람을 보고 투자"를 하는것이 아닌이상 수익률 예측에 따른 추산 결과를 줘야 하는데 식당이 구조상 해당 부분에 대해서 수익 배당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수익 예측(?)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는데 저게 가만히 보면 말이 안되는걸 떠나서 실제로 저 수요 예측을 하려면 매장이 있어야 정확한 데이터를 만드는데다가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오픈을 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거든요.


단순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거라고는 테이블이 몇개인데 점심에 몇바퀴 돌고 저녁에 몇 바퀴 돌면 얼마를 벌고 얼마얼마를 쓰면 얼마가 남아서 수익률이 얼마다. 라는 정도밖에 계산할 수 없어요. 장사를 해 본 경험자라면 모르겠는데 첫 장사를 계획한다면 이 수치에 대해서는 더더욱이 추산할 수 밖에 없게 되는거죠. 


그렇게 추산한 금액가지고 , 첫 장사인데 , 누가 과감하게 투자를 해 줄까요? 눈에 보이는것도 없는데 말이죠. 

이미 매장 하나를 운영중에 있고 잘 되고 있다면 추가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는 더더욱 조심스럽게 접근 되거든요. 


실제로 투자를 받기 위해서 이런저런 추정치들로 보고서를 가지고 가면 "너 같으면 수익률 이렇게 나오는데에 투자 하겠냐?" 라는 얘기를 듣기도 하구요. "뭘 믿고 투자 하라는거냐?" 등의 얘기도 듣기도 해요. 순수하게 입장을 바꿔서 "투자"목적으로 볼 때 외식업에 대한 투자는 "금액은 많이 드는데 수익률은 딱히 큰것 같지도 않고 뭔가 보여진 것은 없어서 엄청나게 위험한 사업"인거니까요. 


여러분 같으면 이런 투자 상품에 투자 하시겠어요?

당연히 안정적으로 돈 벌 수 있으면서 적게 투자해도 수익률 높은걸 원하시지 않겠어요?


따라서 외식업에서 첫매장을 열기 위해서 투자를 받는다라는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외식업을 하려는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강해서 뭘 해도 어떻게든 잘 할꺼라는 믿음이 있다면 투자 하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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