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에서 새로나온 자허토르테 케이크를 구매했습니다.
기존 파리바게트 케이크 상자 여는 방식은 옆을 여는 방식으로 되어 있지만, 신제품인 이 품목의 경우는 위에서 아래로 여는 상자 방식인데다가 다른 고정 장체 없이 오로지 처음 포장해주는 리본 끈으로만 고정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리본 끈을 풀어버리는 순간 아무런 고정할 수 있는 대비책이 없습니다.
덕분에 ..
테이블에 올려주고 상자를 연 것이 아니라 공중에서 들고 리본을 풀어버린 저는 그대로 케이크가 바닥으로 떨어지는걸 봐야 했고, 영화나 만화에서 케이크를 가지고 얼굴에 집어 던질 때 처럼 케이크가 바닥에서 처참하게 뭉게지는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직원이 구매 시에 한 마디 안내라도 해 주었더라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겠지만,
파트타이머든 가맹점주든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을 것이고 상자 구조상 옆면이 열리는 구조로 되어있지 않은 것을 보고 리본을 조심히 풀거나 테이블에서 풀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별 생각없이 접근하기 때문에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식당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고객들이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메뉴판에 대한 부분인데,
메뉴판에 업주 측에서는 나름 잘 보이는데 위치해 두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적혀 있으니까 고객들이 다 알지 않겠냐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착각"입니다.
고객들은 그 곳에 그 문구가 있었는지 메뉴가 있었는지조차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인 즉, 공부할 때 처럼 메뉴판을 뚫어져라 집중해서 보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처음 왔을 때 호기심에서나 집중해서 보지만 그도 메뉴가 많으면 집중력이 분산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적절한 멘트로 인기 메뉴나 주요 메뉴에 대해서 짚어 주는 것 또한 필요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