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말
" 아버지, 저는 슬픕니다
혼자라서 외롭습니다"
아들아,
너는 슬픔이 무엇인지 아느냐
외로움이 무엇인지 아느냐"
"슬픔은 울고 싶은 마음이고
외로움은 혼자 남겨진 쓸쓸한 마음 아닙니까"
아니다 .
너를 사랑하지 않을 때
너를 존중하지 못할 때
빈틈으로 스며드는 불안함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이는
슬픔도, 외로움도, 두려움도
오래 머물지 않는단다
내 아들아,
지금 너의 마음이
무엇으로 가득차 있는지 살펴보아라
그것이 슬픔인지, 외로움인지, 두려움인지
아니면 스스로에 대한 불안과 불신인지..
내면의 목소리를 잘 들어보아라
하루에도 수백번 감정의 파도가 오르내려도
그것에 쓸려가거나 붙들지 말거라
그러면 비로소 네 마음이 고요해지고
그곳에 네가 간절히 찾던 평화가 머무를테니..
사랑하는 내 아들아.
더이상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네 마음 깊은 곳에 고요히 새겨지는 평화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네 안에 흐를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