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소멸시키지 않는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것은
다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내어주고, 포용하면
다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것들도
나를 소멸시키고
오히려 나를 무너뜨릴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여
나는 이제 다른 방식의 사랑을 배웁니다
자신의 중심을 단단히 세우고 남을 포용하는
그런 사랑 말이지요
ㅡ
내 안에는 여전히 사랑이 흐르고
그 사랑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하지만
분명 예전과는 다른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소멸시키지 않고 남을 포용하는 사랑입니다
나를 지키고 너를 지킬 수 있는 사랑은
어떤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지친 그대여... 울지 말아요
내가 더 큰 사랑으로 당신을 안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