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페이
베트남산 커피를 호이안에서 갈아왔고
뜨끈한 스팀라떼파인 내게
깔끔한 더치커피를
시작할 계절이 찾아왔다.
숙성일주일 후, 가벼운 아침의 토스트와 더치커피 한 잔!
목이 아파 따뜻한 걸로 시작하지만
차가운 물로 오랜동안 떨어뜨린 더치는 아이스와 만나도 즐겁다.
저녁에 딱 6컵의 가루를 채우고 템퍼없이 500미리의 생수를 채워 또옥ㅡ똑 떨어뜨린 고동색 물방울이 모여지는 '시간'이란 기다림으로 아침에 여유로운 커피 마시기를 즐긴다.
냉동 보관용인지라, 향은 이미 날아갔고 풍미보다는 농도와 질감으로 즐기는 커피랄까.
진하고 부드럽게, 드립의 텁텁하고 쌉싸래한 맛을 저리가라한다.
ㄷㅓ치커피를 더치페이하듯 나눠마시고싶어 또 내려본다. 같이 마실래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