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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으른 기록자 Oct 01. 2017

타이완, 생각의 조각들_6

실시간 대만 여행기

오늘도 뭔가 정신이 들기 직전에 자잘한 꿈을 꾸다가 깬 것 같다. 불현듯 눈이 떠졌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는데 왜 이렇게 꿈자리가 뒤숭숭하지?


아무튼, 오늘은 너무 좋았던 우라이를 떠나는 날이다. 2박3일동안 너무 지루하면 어쩌지 했는데 지루할 틈 하나도 없이 잘~ 보내고 잘 쉬고 간다. 오히려 생각한 것만큼 못 쉬어서(온천을 쉬는 게 아니라고 친다면) 아쉽다.


일어나자마자 온천을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미국식 아침! 맛있었지만 나는 중국식이 더 좋았다. 친구가 열시 반에 데리러 오기로 해서 그 전에 짐 싸고 체크아웃하고, 좁쌀주도 사려면 시간이 촉박해서 엄청 급하게 먹었다. 마지막 아침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밥을 다 먹고 아타얄박물관으로 가서 어제 사려던 술을 샀다. 내가 사고자 했던 게 알고보니 좁쌀주가 아니라 홍리죠우(레드 퀴노아 와인)이었다. 아주머니가 시음도 하게 해주고 재미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해줘서 신나게 마시고 얘기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마침 친구도 조금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


자꾸 점점 다음날로 미루는 것 같은데.. 오늘도 도저히 다 쓰고 잘 자신이 없다...


이란으로 출발!

가는 길에 들렀던 올드타운(센칸?)에서 먹방: 두부요리집, 취두부, 검은콩아이스크림, 떠우장

펀랴오닌 부두

오랜만에 파도 소리 들어서 너무 좋았던 펀랴오닌 해변

노을진 하늘과 바다를 옆에 두고 구불구불 산을 올라가는 길

친구가 예약한 숙소

뤄둥진 야시장 먹방 어게인: 메뉴 이름을 쓸 수 있을까..


그나저나 컨디션 난조다. 오늘 유난히 더 피곤하고 힘드네. 어서 자야하는데 친구가 자꾸 자기가 찍은 사진 보여줘서 이걸 쓰는 것도 무리 데쓰. 얼른 잠을 청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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