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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농장
5월의 일기
by
하이
May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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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이모부의 친척분이 근처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다고 하셔서 이모, 이모부를 따라서 딸기밭에 갔다 왔다.
딸기를 사서 먹기만 했지 딸기농장에는 처음 가봤다.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자마자 악 소리가 절로 나왔다. 더운 열기 속에 1시부터 딸기를 따기 시작했다. 라인 하나를 다 따고 나니 2시간이 흘렀다. 한 동을 했으니 이제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 맙소사 옆 동도 따기 시작해야 하는 것이었다.
결국 1시부터 5시까지 딸기를 따고 품삯대신 딸기를 잔뜩 얻어왔다.
처음 와 본 딸기농장
중간중간 딸기사진도 찍고 따면서 딸기 꼭지가 떨어진 것은 다 내 입으로 들어가 딸기로 배를 채웠다.
비싼
딸기로 배를 채울 수도 있다니!
귀여운 딸기들
집으로 돌아와 품삯으로 받은 딸기를 가지고 딸기잼을 만들기 시작했다. 딸기를 씻고 꼭지를 따고 끓이고 식히고 딸기잼 만드는 것도 여간 쉬운 게 아니었다. 잼이 펄펄 끓어 사방팔방 튀고 가만히 두면 바닥에 눌어붙어 중간중간 저어주고
용암같은 딸기잼
만들다 보니 신혼인 친구들이 생각났다. 달달한 신혼부부들에게 선물하고 싶어 예쁜 유리병을 준비해 딸기잼을 담아놨다.
신혼인 친구들에게 나눠 줄 딸기잼
이틀 간의 딸기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고 느꼈다.
땀
흘려 일하는 농사는 정말 가치 있는 일이다.
오랜만에 이모랑 이모부와 많은 대화도 나누고 딸기도 따는 좋은 경험을 했지만 또다시 딸기 농장에 가자고 하면 고민을 해봐야겠다. 앞으로는 딸기 비싸다고
생각하지
말고 감사히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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