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진단할 때 선별검사로 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MMSE-K)를 사용한다.
30점 만점 중 24점 이하면 이상소견으로 진단한다. 20~23점은 치매 혹은 인지장애를 의심할 수 있고 19점 이하면 치매 가능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검사 문항은 시간 지남력, 장소 지남력, 기억 등록, 주의 집중과 계산, 기억 회상, 언어 및 시공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교 수업시간에도 배웠고 병원 실습에서도 환자분들에게 검사를 진행해 봤다.
하루는 요양원 거실 소파에 할머니와 나란히 앉아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MMSE-K 검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가 대답을 잘 못할 거라는 가정하에 질문을 했다.
"할머니! 오늘이 몇 년 몇 월 며칠이여?"
"2023년 6월 17일 이잖어"
"헐, 할머니 어떻게 아셨어?"
사람은 지남력이 시간 -장소-사람 순이라는데 시간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다니!
할머니가 손가락으로 티비 옆을 가리키셨다.
"저기 시계 있잖어, 그거 보고 읽은겨"
아 맞다!! 티비 옆에 엄청 크게 요일과 시간이 나와있는 전자시계가 걸려있는데